맞벌이 부부이지만 집밥을 선호하는 저희는 간단한 반찬이라도 집에서 해먹으려 노력합니다. 특히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쑤는 이것저것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보려 노력합니다.

정말 소소해서 올리기도 민망하지만 뚝딱뚝딱 만들어 따뜻한 저녁 한끼를 먹을 수 있었던 한상이었습니다. 마침 TV에서는 한끼줍쇼가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저녁메뉴로 짜장라면을 준비하고 있던 가정을 찾아가 짜장라면 한그릇을 얻어먹으며 행복해하는 출연자들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TV를 본 후 먹는 저녁 한 상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비염이 심해진 썽을 위하여 따스한 어묵국을 끓였습니다. 대구탕을 끓이기 위해 사 두었던 쑥갓을 듬뿍넣어 향긋하고 개운한 어묵국을 끓였습니다.

저녁 8시가 지나면 마트에서는 마감세일을 진행합니다. 평일 저녁 세일을 하는 식재료를 사러 근처 마트를 가면 특히 생선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아직 생선을 들어올리는 기술이 부족하여 저렇게 부서져 있지만 구이용 생물 고등어는 마감세일로 1000원 구매하였습니다.

국내산 생물이라 더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접시 뚝딱 해결한 햄,감자볶음은 남은 감자를 다 해결하기 위한 고민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감자볶음은 한번 냉장고에 들어가면 만든 직후보다 확실히 맛이 떨어졌기 때문에 많이 해두면 나중에 버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김밥을 싸고 남은 맛살과 햄을 같이 넣고 기름에 달달달 볶았습니다.

햄과 맛살도 같이 있으니 감자볶음을 먹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 감자 5개를 볶았지만 하루만에 동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ㅎㅎㅎ

반찬들이 다 굽고, 볶고 끓이고 하는 것들이라 금방 저녁 한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삼치 데리야끼 구이에 도전하려는데 아마 데리야끼 소스 없이 그냥 구워먹을 것 같은 느낌이... 지만 데리야끼 소스를 넣는다면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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